第一次

성시경 第一次歌詞
1.第一次

처음

처음 나의 손끝이 당신을 느꼈을 때
나는 당신의 향기에 취하여
오고 가는 세상 속의 모든 일들
사랑 하나로 멈추었고

처음 당신의 눈물이 내 옷깃을 적셨을 때
나는 당신의 눈물에 젖어서
내가 알지 못하였던 내 모습들
당신과 함께 알게 됐죠

때론 모를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 나를 가두었고
밤과 낮에 다른 내 모습과
생각들 속에서 나는 노래하고

때론 모를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 나를 가두었고
밤과 낮에 다른 내 모습과
생각들 속에서 나는 노래하고

처음 나의 손끝이 당신을 느꼈을 때
나는 당신의 향기에 취하여
오고 가는 세상 속의 모든 일들
사랑 하나로 멈추었죠

사랑 하나로 멈추었죠


2.是一首歌曲

노래가 되어

혼자서 먼 길을 걸어 갈 때
기댈 곳 하나 보이지 않고
너의 슬픔 아는 이 없어
외로운 날이 저물 때

보고 싶은 얼굴을 그리다
끝내 참아왔던 눈물이
너의 옷깃을 적실 때
날 떠올려 준다면
너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노래가 되어 네 눈물을 닦아 줄게
모두가 널 두고 떠나도 나는 너의 곁을 지킬게
세상에 하나뿐인 너의 노래가 되어

잠시 저 바람이 멈춰 주길
아린 가슴을 추스릴 동안 나의 노래가 들리기를

다시 꿈을 꿀 때까지
그 상처가 아물어 갈 때까지

노래가 되어 네 마음을 지켜 줄게
약해지고 초라해 질 때도 나는 너를 꼭 안아줄게
세상에 제일 따뜻한 너의 노래가 되어

기억해줘 네 마음속의 노래
눈을 감고 귀 기울이면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

노래가 되어 네 눈물을 닦아 줄게
모두가 널 두고 떠나도 나는 너의 곁을 지킬게
삶이 다 할 때까지 내 마지막 남은 숨결까지
너만의 노래가 되어


3.你我之間

네가 불던 날

하루는 길어도 일 년은 빠르고
어제는 흐려도 그날은 선명해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슬플 필요는 없어

불안한 설렘과 다정한 외로움
혼자가 더 편해 친구들이 좋아
문득 허전한 건 멀리서 불어온 바람 때문

언제나 막막한 그리움은
닿지 못할 곳을 향해 불어가고
돌아갈 수 없는 그 곳에서 마음이 멈춘 순간

내 손을 잡아줄 사람 천천히 같이 걸어줄 사람
시시한 농담에 웃어줄 한 사람
그런 사람 내 곁에 있다면

돌이킬 수 없단 말로 너무 쉽게 묻은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지금 누군가 그리운 것 같아

바람이 슬프면 난 눈을 비비고
마음과는 다른 노래를 부르네
그립기는 해도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야

언제나 투명한 후회들은
갈 수 없는 먼 곳에서 날 부르고
어젯밤 꿈속의 그 곳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순간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 천천히 같이 걸어 준 사람
시시한 농담에 웃어주던 사람
그런 사람 곁에 있었는데
돌이킬 수 없단 말로 너무 쉽게 묻은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지금 누군가 그리운 것 같아

이젠 다 상관없다면 그게 더 슬픈 걸
왜 헤어짐은 너무 쉬운 선택인 걸 몰랐을까
그땐 왜

날 좋아해 주던 그런 너
언제나 내 손 잡던 너
많이 웃어주던 너
내 곁에 있던 너


4.我喜歡

난 좋아

그 동안 어떻게 지냈니 물어보진 못했지
그저 어색한 안녕
참 반가웠던 너무 짧았던 인사가 끝나고
어렴풋한 미안함을 나는 보았어

괜찮아 괜찮아 지나간 일인걸
너를 보고도 웃지 못한 이유는 원망이 아냐
괜찮아 괜찮아 다만 묻고 싶어
너에게도 나는 따뜻한 기억일까

서로가 마지막이 되길 우린 약속했지만
그저 스쳐간 인연
주고 싶은 것 주지 못한 것 마음에 남아서
넌 떠나도 난 그곳에 고여 있었지

괜찮아 괜찮아 지나간 일인걸
너를 보고도 웃지 못한 이유는 원망이 아냐
괜찮아 괜찮아 다만 묻고 싶어
나로 인해 너도 조금은 울었을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이미 돌아선 너를 잡을 수 없어

괜찮아 이제는 지나간 일인걸
내가 감당한 외로움만큼 네가 편해졌다면
괜찮아 괜찮아 미안해 하지마
넌 내게 언제나 고마운 기억인걸
혹시 돌아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난


5.我們要開心

우리 참 좋았는데 (duet with 박정현)

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
아무 설명 없어도 내려앉은
어깨 두드리던 고맙던 너의 손길

듣고 싶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
이제는 식어버린 전화기를 보면
잘자라 말하던 네 목소리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한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보고 싶어 전화하고 싶은데
문득 네 생각이 났다고
아침이면 사라질 취한 밤에만 머문 용기
수없이 지샌 그 밤들

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
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
그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고 싶은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
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
단 한번만 나타나줘
널 다시 만난다면
두려움도 잊고 널 안을 것 같아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했던 그 모든 게
이젠 너무 그리운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6.你不在

아니면서

내게는 처음이라고
그런 사랑 한 번 뿐이라고
왜 이제서 다시 내게 그런 얘길 하나요
왜 나를 찾나요

기다리지 말라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애써 그대 내 손을 뿌리친 마음을
어쩌면 아직도 난 모르고 있는데

잠이 깨고 나면 그 말을 후회할 거면서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뒷걸음 칠 거면서
왜 또 나를 찾나요
왜 또 나의 마음 흔들어 놓나요
그대 사랑은 이젠 내가 아니면서

이렇게라도 그댈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그래요 나에게는 행복이지만
왜 난 그 때마다 그댈 울려야 하죠

잠이 깨고 나면 그 말을 후회할 거면서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뒷걸음 칠 거면서
왜 또 나를 찾나요
왜 또 나의 마음 흔들어 놓나요
그대 사랑은 이젠 내가 아니면서

며칠이 지나고 나면
잘 지내라고 내게 인사를 할 테죠

잠이 깨고 나면 후회할 거면서
내가 한걸음 다가서면 뒷걸음 칠 거면서
왜 또 나를 찾나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언젠가는 내 곁으로
다시 돌아올 것도 아니면서
그대 왜 자꾸 내 이름을 부르나요


7.光熱

태양계

나의 사랑이 멀어지네
나의 어제는 사라지네
태양을 따라 도는
저 별들처럼 난 돌고 돌고 돌고
그대를 향한 나의 이 어리석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머물지 못 하는 내 두 눈에 고인
눈물이 흐르네

나의 사랑은 떠나갔네
나의 어제는 사라졌네
지구를 따라 도는
저 달 속에 비친 너의 얼굴 얼굴
그 얼굴 위로 흐르던 너의 미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머물지 못하는 내 두 눈에 고인
눈물이 흐르네


8.哦 我的女神

오 나의 여신님

만나기 직전까지 운동을 한 거래요
급하게 나오느라 정신 없이 옷만 걸친 거래요

덜 마른 머리가 부시시 하지 않냐며
배시시 웃는 그대는
샴푸의 요정보다 귀엽고 앙증맞은 설정의 여왕
햇살아래 웃고 있는 오 그대는
가볍게 팔짱 끼며 폴짝대는 오 그대는 나의 여신
어딜 갈까 물어보면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대뜸 아무거나 함께라서 좋다는
오 나의 여신님

밤에는 절대 결코 먹지 않을 거래요
샐러드 한 접시를 깨작대다 그만 먹을 거래요
요즘 좀 우울할 때가 많다 했더니
큰 결심하는 얼굴로 술 한잔 할까 묻는
그대는 사랑스런 내조의 여왕

바라보면 웃게 되는 오 그대는
목소리 하나에도 힘이 나는 오 그대는 나의 여신
뭐든지 다 말해봐요
뭐든 다 해주고 싶단 말이야
정말 사랑한단 말은 너무 작지만 사랑해요

언제나 이렇게 언제나 둘이
매일매일 매일 그대와

햇살아래 웃고 있는 오 그대는
가볍게 팔짱 끼며 폴짝대는 오 그대는 나의 여신
어딜 갈까 물어보면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대뜸 아무거나 함께라면 좋다는 오 나의 여신님
격하게 아껴요


9.Thank You

한참 동안이나 망설였어요
그대를 만나야 하는지
너무 오랫동안 궁금했다고
나 없는 그 시간 동안 묻고 싶었죠

그대 기다린 만큼 두 번 다시 떠나지 않아요
함께 할 수 없던 지난 날은 그걸로도 충분한 걸
우리 사랑한 만큼 이 자리에 있어줄래요
이젠 이별이란 말은 잊어요

너무 오랫동안 궁금했다고
나 없는 그 시간 동안 묻고 싶었죠

그대 기다린 만큼 두 번 다시 떠나지 않아요
함께 할 수 없던 지난 날은 그걸로도 충분한 걸
우리 사랑한 만큼 이 자리에 있어줄래요
이젠 이별이란 말은 잊어요

너무 길었죠 너무 늦었죠
그대 떠나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

기다린 만큼 두 번 다시 떠나지 않아요
함께 할 수 없던 지난 날은 그걸로도 충분한 걸
우리 사랑한 만큼 이 자리에 있어줄래요
이젠 이별이란 말은 잊어요


10.結束

끝에

그 길 끝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
그땐 알 수 없었지만
알고 있었대도 난 걸어갔겠지
낯선 세상의 끝으로

그 길 끝엔 숨찬 열정이 끝나는 곳엔
서늘한 추억만 남아
너의 숨소리는 먼 바람이 되어
나에게로 불어오네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누군가를 곁에 두고
무언갈 불태우고 까맣게 남게 되는 것
두려움 모른 채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을 힘껏 달리는
넌 그런 것이었구나 사랑

그 길 끝엔 눈 먼 열정이 끝나는 곳엔
말 못할 슬픔만 남아
함께 있을 때는 소리 내 웃었고
이제는 숨죽여 우네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누군가를 곁에 두고
무언갈 불태우고 까맣게 남게 되는 것
젖은 눈썹으로 내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밤새워 그 이름 노래하게 하는
그런 거였구나 사랑


11.你的

그대네요 (duet with 아이유)

그대네요 정말 그대네요
그 따뜻한 눈빛은 늘 여전하네요
이제야 날 봤나요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햇살이 어루만지는 그대 얼굴

꿈일지도 몰라 안녕이란 말도 나오질 않아
하고픈 말 얼마나 많았는데 꿈에서도 너만 찾았는데
너무 늦었단 그런 말은 듣기 싫은데 내 눈을 피하는 그대

내 맘이 보이나요 그대 눈빛을 난 알 수가 없어
소리 없이 나 혼자 안녕

알고 있죠 알고 있죠 지나간 일에는 너무 힘들었죠
만약이란 없는 것 그래도 한번쯤
달려가 잡았다면 그대가
한번만 안아줬더라면
그렇게 돌아서진 않았을텐데

꿈일지도 몰라 안녕이란 말도 나오질 않아
하고픈 말 얼마나 많았는데 꿈에서도 너만 찾았는데
혹시 그대도 하루마다 힘들었다면 나를 그리워했다면

주저하지 말아요 다시 망설이다 놓칠 순 없어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될 거라고 마음을 다해 바란다면
난 믿어왔었죠
이젠 슬픔은 없을 거야 우리 다시 만나면

감사해 우연이 선물한 이 순간을
그대도 지금 입술까지 떨려온다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면

내 손을 잡아줘요
그댈 다시 안아 봐도 될까요
숨결처럼 가까이 안녕

우리의 처음처럼 안녕


12.你是我的所有

너는 나의 봄이다

어쩌자고 난 널 알아봤을까
또 어쩌자고 난 너에게 다가갔을까
떠날 수도 없는 이젠 너를 뒤에 두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네 모습뿐인걸

언젠가 네가 했던 아픈 말
서로를 만나지 않았다면 덜 힘들었을까 너는

울고 있다 참고 있다 고갤 든다 아프게 웃는다
노을빛 웃음 온 세상 물들이고 있다
보고 싶다 안고 싶다 네 곁에 있고 싶다 아파도
너의 곁에 잠들고 싶다

첨 그날부터 뒷걸음질 친 너
또 첨 그날부터 이별을 떠올렸던 나
널 너무 갖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었던 것들
차가운 세상 서글픈 계산들

아무리 조심해도 애써도
아무리 아닌 척 밀어내도 이미 난 네가 좋아

보고 싶다 달려간다 두드린다 넌 놀라 웃는다
동그란 웃음 온 세상 다 어루만진다
울지 마라 가지 마라 이제는 머물러라 내 곁에
넌 따뜻한 나의 봄인걸

아직 망설이는 네 맘 앞에
그래도 멈추지 못할 내 마음
네게 남은 두려움 너를 안고 안아
내 품이 편해질 때까지

울고 있다 참고 있다 고갤 든다 아프게 웃는다
노을빛 웃음 온 세상 물들이고 있다
울지 마라 가지 마라 이제는 머물러라 내 곁에
넌 따뜻한 나의 봄인걸

마침내 만나게 된 너는 나의 따뜻한 봄이다